7월 4일 금요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기획세션 I이 진행되었습니다.
1
먼저 특별강연으로 대만 정치대학교 교수 진관타오(金觀濤) 연사의
'성리학과 동아시아 유학(교)사회의 형성'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진관타오(金觀濤), 대만 정치대학교 교수]
성리학이 한중일 사회에 미친 차이점을 비교하고
삼국의 사회구조 차이로 인해 정치문화의 전통이 실제로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순서로 중국 절강성 유교연구회장 우광(吳光) 연사의
'민주인학(民主仁學) 체용론(體用論)의 4요소를 논하다'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우광(吳光), 중국 절강성 유교연구회장]
인애는 전통 유가(儒家)에서 가장 핵심적인 가치임을 전달하였습니다.
전통 유가 도체로서의 인은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데, 그 근본의 덕이 바로 애인(愛人)임을 설명하였습니다.
3
세 번째 순서로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대학교 교수 도날드 베이커(Donald Baker) 연사의
'현대사회에서 유교의 가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도날드 베이커(Donald Baker),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대학교 교수]
유교는 다른 종교적 전통과 비교했을 때 인간 사이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지배하는 원칙에 더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교류할 때 유용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4
네 번째 순서로 중국문화연구소 명예연구원 리우칭펑 연사의
'이학과 동양의 심미적 정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리우칭펑, 중국문화연구소 명예연구원]
동양과 서양은 미학적 관점과 기준이 완전히 다름을 전달하며,
왜 이렇게 다른 심미적 정서를 가지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특별강연이 마무리된 후 '유교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플레너리 세션 I이 진행되었습니다.
1
첫 번째 순서로 서강대학교 교수 강정인 연사의
'원시 유가사상에 명멸했던 대동(大同) 민주주의: 급진적회상' 발표로
플레너리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정인, 서강대학교 교수]
중국 고대사에 존재했던 원시적 민주주의를 개념화하여
그 흔적을 중국 고전에 대한 고고학적 분석을 통해 탐사하였습니다.
2
용인대 중국어학과 교수 장현근 연사의
'맹자 민본관념과 민주주의와의 이질성 탐구'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장현근, 용인대 중국어학과 교수]
민주주의 정치제도와 전통 유가사상은 동질성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맹자의 민본관념과 민주주의는 매우 이질적임을 전달하였습니다.
3
세 번째 순서로 고려대 철학과 교수 이승환 연사의
'공자의 자유관:역사 현장을 통해 보는 「논어」의 정치사상'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
중국의 함양(咸陽) 지역에 발굴현장 속 순장된 사람들을 통해
'생명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정치이념을 설명하였습니다.
발표 이후 이효걸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 이효걸, 안동대학교 교수]
토론에는 박홍규(고려대학교 정치외교과 교수) 패널, 안외순(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패널,
홍원식(계명대학교 교수) 패널이 참여하였습니다.
[박홍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과 교수]
[홍원식, 계명대학교 교수]
[안외순, 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이어서 '유교와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플레너리세션 II가 진행되었습니다.
1
첫 번째 순서로 서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희 연사의
'유교와 자본주의 그리고 유교적 근대화론의 모색'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박희, 서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구 사회에서 동양의 유교 경전으로부터 도덕적 질서를 확립하는 데 필요한 논리를 받아들였던 것처럼
'민주'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제도적 질서 속에 체현하는 일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순서로 아산서원 아산정책연구원 김석근 연사의
'유교와 자본주의 그리고 유교자본주의: 몇 가지 쟁점과 시사적 함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석근, 아산서원 아산정책연구원]
우리 사회에서 '유교 자본주의'론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바람직한 것은 서로 다른 영역 사이의 소통과 대화라 전달하였습니다.
3
세 번째 순서로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박사 유광호 연사의
'유교 문화, 민족주의, 한국 자본주의 정신'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유교가 가지고 있는 '공화주의'적 가치는 새롭게 조명되어
국민 윤리의 정립에 도움을 주는 제2의 경제발전 윤리가 되어야 할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발표 이후 유석춘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 유석춘 연세대학교 교수]
토론에는 이재율(계명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패널, 왕혜숙(연세대학교 교수)패널, 배병삼(영산대학교 교수)패널이 참여하였습니다.
[배병삼, 영산대학교 교수]
[왕혜숙, 연세대학교 교수]
[이재율, 계명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
마지막으로 '유교와 여성문제'라는 주제로 플레너리세션 III이 진행되었습니다.
1
첫 번째 순서로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교수 허라금 연사의
'부덕(婦德)의 실천을 통해 본 유교'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허라금,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교수]
기능적으로 성별 분업화된 예의 실천으로 유지되어 온 유교의 윤리를
시민의 통합 적 윤리로 재해석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순서로 이화여자대학교 김세서리아 연사의
'한국 전통 유학의 가족 인식과 젠더- 17세기 조선 유학의 가족 감정 서사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세서리아, 이화여자대학교]
남성 유학가들이 죽은 여성 가족을 위해 지은 제문을 통해
가족 간의 사적 친밀성과 애정에 기반한 감정 서사의 구조와 가족 내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살펴보았습니다.
3
세 번째 순서로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김미영 연사의
'유교가족이념에 나타난 여성존재의 이중성 – 유교가부장제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미영,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유교가부장제론에 투영되어 있던 가족관과 유교가치 간에 빚어지는 불일치 지점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대안적 가치로 제기되는 유교적 가치의 면모를 살펴보았습니다.
발표가 마무리된 후 김혜숙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에는 이숙인(서울대학교 교수)패널,박정심(부산대학교 교수)패널, 이선경(성균관대학교 교수)패널이 참여하였습니다.
[박정심, 부산대학교 교수]
[이선경,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숙인, 서울대학교 교수]
유교의 발자취를 짚어보며
현대사회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해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