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세션_나눔 공연 "필근이 온다" 세션이 5월 27일~2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창작 음악극 "필근이 온다"는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에
안동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깊은 공연입니다.
치매에 걸려 젊은 시절 기억만을 갖게 된 아버지 '필근'을 위해
그의 아들 '기태'와 고향 친구들이 '필근'의 젊은 시절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재현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그저 행복할 것만 같았던 친구들과의 연극이 갈등을 겪게 되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습니다.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평생 아들 '기태'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아버지 '필근'과
어머니의 과거가 밝혀지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안동에서 보기 어려웠던 밴드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서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한 공연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빛나는 순간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태와 친구들의 이야기,
치매를 앓는 필근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예술인들의 생동감 있는 패기와 감각을 통해, 신선하고 즐거운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