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세션_ 참선비, 나눔을 실천하다 세션이 5월 29일 일요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안동선비 문화의 정신적 토양인 퇴계의 경(敬) 사상을 필두로 유력 종가들의 나눔 실천 사례와
자신을 내려놓은 선각자들의 삶을 통해 나누며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되새기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사회: 김문식, 단국대학교 교수]
1
첫 번째 순서로 고려대학교 교수 김언종 연사의
'퇴계선생과 나눔'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언종, 고려대학교 교수]
나눔은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에 따르면 천부적인 본성을 따르는 일이니 어려운 일이 아니면서도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에 의하면 결코 쉬운 일도 아님을 강조하였습니다.
퇴계 선생의 작은 나눔과 큰 나눔에 대해 전달하면서
퇴계선생이 후대인들에게 준 '큰 나눔'은 '경천경인(敬天敬人)'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순서로 강원대학교 교수 차장섭 연사의
'종가, 나눔의 실천을 통해 쌓아 올린 리더십'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차장섭, 강원대학교 교수]
녹봉을 털어 가난한 백성을 구휼하고 흉년에 죽을 쑤어 사람들에게 나눈 종가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과거에는 현재가 있고 현재를 통해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3
마지막으로 안동대학교 교수 김희곤 연사의
'공동체를 위해 나를 나눈 안동의 독립운동가들'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희곤, 안동대학교 교수]
일제에 저항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목숨, 돈, 가문 문중, 계급을 나눈 사례들에 대해 전달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극단적 이기주의라는 시대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소극적 나눔과 적극적 나눔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발표가 마무리된 후 종합토론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간 어제와 오늘의 안동선비들 자취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