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중회의실2
사유하는 인간, 관계하는 인간
기술과학의 시대라고 불리우는 이 시점에 인간다움의 의미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의 의미와 타자와의
연결에 대한 담론. ‘사유하는 인간, 관계하는 인간’에서 김재인교수의 철학, 조현기자의 공동체에서 살아가기,
최진아교수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Thinking Humans, Relating Humans
Why is the meaning of humanity becoming more important in this era of technological science? In ‘Humans
who think, humans who form relationships’—a discourse about meaning of humans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others—Professor Kim Jae-Yin’s philosophy, Reporter Cho Yeon’s story about living in a community,
and Professor Choi Jina’s story about food that connects people are introduced.
사회와 발표를 모두 진행한 한겨레신문사 조현 기자
'이 시대, 인간다움이 더 중요한 이유'
[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 김재인 ]
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변해가는
현재의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다움
우리의 미래 세대는 어떤 문화를 건설할까?
'인간의 마음을 이어온 식문화 – 입이 큰 물고기, 사람과 사람을 잇다'
[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최진아 ]
입이 큰 물고기는 대구
대구가 나지 않는 중국에서는 한번 대구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에 매료되어 다시 대구를 먹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고 한다.
낙동강의 수운을 따라 전해진 바다의 맛은 안동 지역에서 전통의 가치로 승화되었고 유배길의 어린 임금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일본과의 예민한 국제 정치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외교관의 역할을 하였으며 거만한 중국 황제를 매료시켰다.
입 큰 물고기 대구는 이렇게 인간의 마음을 이어내었다.
'우리에게 인간다움이란? 너와 나 우리에 대하여-타인은 지옥인가, 낙원인가'
[한겨레신문사 종교전문기자 조현]
완벽한 사람들은 닫혀 있다. 실은 그들은 완벽한 것이 아니라 닫혀있고, 완고하다.
겸허하게 경청하고 공감하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완벽한 것은 미숙한 광신도에게나 필요한 것이지 현실에선 열린 사람이 필요하다.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