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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제9회 21세기인문가치포럼_모색세션3 < 훈민정음, 온누리에 펼치다 >

< 훈민정음, 온누리에 펼치다 >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 계승과 관련하여 현재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훈민정음을 세계에 널리 펼치는 일입니다.

그것은 언어는 있으나 글자가 없는 민족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언어를 기록하는 수단, 표기법으로서 훈민정음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훈민정음학회가 2009년 인도네시아의 한 소수민족 언어인 찌아찌아말을 한글로 표기하도록 한 일은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일입니다.

창제 원리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어서 배우기 쉬운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국어만의 글자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였던 한글이 드디어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로 나아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