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세션_ 사람과 자연을 보듬는 농업-‘경(敬)’의 농업 세션이 5월 28일 목요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퇴계 이황의 '경(敬)' 사상을 농업에 응용한 안동농협의 사례를 통하여
자연과 사람,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공감과 배려의 가치가 소통되는 친환경 농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환영사: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축사: 권영세 안동시장]
[격려사: 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1
이어지는 기조강연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이재욱 연사의
'2015년 농식품 정책방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과거의 농업생산을 중심으로 한 획일적·개별 분산적 접근 방법은
도농 격차 및 양극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 농식품 산업의 융복합 촉진, 수출확대 및 미래성장동력 확충,
농촌 삶의 질 향상 및 복지증진이라는 농정방향 4대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전달하며
농업· 농촌이 한번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것이라 약속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순서로 영남문헌연구원 원장 임덕선 연사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敬)의 농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임덕선, 영남문헌연구원 원장]
농업은 고대 초기국가 설립 단계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기반 산업으로 인식되어왔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따라서 산업 규모가 작거나 비용이 절담된다는 이유로 농업을 사양산업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국민을 살리는 생명상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친환경 농업을 더욱 육성·발전시켜야 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3
세 번째 순서로 농협대학교 교수 신인식 연사의
'농업인과 소비자 상호 배려를 위한 경(敬)의 농업 현실과 과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신인식, 농협대학교 교수]
상호 배려에 의한 경(敬)의 농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경(敬)의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경(敬)의 농업이 정착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주어진 여건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실현가능한 것부터 점차 실천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에는 권영준(안동대학교 명예교수) 패널과 배영동(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패널,
이구의(경북대학교 한문학 교수)패널, 이규삼(서원농협 前조합장)패널을 비롯하여 연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안동농협의 사례를 통해 친환경 농업의 전망을 탐색하고,
이를 디딤돌로 삼아 인본주의에 토대를 둔 새로운 농업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