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고독사 사망자 수 3천 명, 고립 은둔 청년 50만 명, 우울증 환자 100만 명... 세계에서 가장 ‘안녕’하지 못한 나라, 대한민국.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가운데, 나와 공동체의 ‘안녕’을 묻는 일은 일종의 사치로 여겨졌다. 그렇게 성장과 함께 찾아온, 이제는 굳건히 자리 잡은 모든 문제들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안녕’할 수 있을까. 여러 차원으로 중층된 위기는 더 이상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범국가적, 세계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본 세션에서는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 ‘지금 당신은 안녕하신가요?’를 통해 우리 사회를 다양한 시각에서 진단하고 개인과 공동체의 치유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필요성과 회복 방안을 찾는 논의의 장을 새롭게 열고자 한다. 

3,000 lonely deaths, 500,000 isolated and secluded young adults, 1 million depressed... South Korea is the worlds unhappiest country. In the midst of high economic growth, inquiring about the well-being of ourselves and our communities was considered a luxury. How can we be well in the face of all the entrenched problems that came with such growth? We have reached a point where the multi-layered crisis can no longer be solved by individual efforts but requires national and global attention to overcome. By asking, "How are you?" this session aims to diagnose our society from different perspectives and hold a new discussion on the need for social safety nets and recovery measures for individual and community healing.